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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전반

일본 오오타테시의 인구감소 대응과 중심지 재배치 전략

by dolmen1220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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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키타현에 위치한 오오타테시(大館市)는 한때 광산과 철도 교통으로 번성했던 지방도시였어요. 하지만 산업 쇠퇴와 함께 빠르게 인구가 줄었고, 고령화와 청년 유출로 도시 기능 자체가 마비될 위기에 처했죠.

 

이에 오오타테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요. 도시 전체를 유지하기보다, 중심 기능을 재배치하고 시민들이 ‘집중된 공간’에서 살아가도록 유도한 거예요. 그 결과, 작지만 탄탄한 커뮤니티 도시로 재편되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답니다.

 

🏯 오오타테시 도시 개요

오오타테시(大館市)는 일본 아키타현 북부 내륙에 위치한 인구 약 7만 명 규모의 중소도시예요. 예전에는 광산 개발과 철도 운송의 중심지로 활기를 띠던 곳이었지만, 현재는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로 ‘지방 소멸 위험 도시’로 분류돼 있어요.

 

기후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고, 도심은 비교적 평지에 형성되어 있어 생활 기반은 괜찮은 편이에요. 하지만 젊은 세대는 도쿄나 센다이 같은 대도시로 떠나고, 남은 인구의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고 있어요.

 

오오타테시는 유명한 가마쿠라 축제, 히노키다케 온천, 아키타견의 원산지로도 알려져 있지만, 관광만으로는 도시 경제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래서 도시 구조 자체를 새롭게 조정할 필요가 있었던 거죠.

 

그동안 오오타테시는 도시 외곽까지 확장된 도로와 마을들을 유지하느라 행정비와 유지비가 급증하고 있었어요. 이에 따라 2012년부터 ‘중심지 기능 집중 계획’을 세우고, 도시 재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돼요.

 

🗾 오오타테시 기본 정보 요약

항목 내용
위치 일본 아키타현 북부
면적 913㎢ (서울의 약 1.5배)
인구 약 7만 명 (2025년 기준)
고령화율 약 47%

 

이제 다음으로, 이 도시가 어떤 위기를 겪고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게요.

 

 

📉 인구감소 문제와 위기

오오타테시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10만 명에 가까운 인구를 자랑했어요. 하지만 광산 폐쇄와 산업 쇠퇴, 도심 상권 축소로 인해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고, 특히 2000년 이후부터는 연간 1천 명씩 감소하고 있었어요.

 

도시 외곽에는 여전히 주택과 농촌 마을이 분포해 있지만,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도시를 떠났고 남은 주민들은 고령자 위주였어요. 이로 인해 병원, 버스, 상점 등 도시 인프라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어요.

 

게다가 고령 인구가 외곽에 흩어져 살면서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고, 배달 서비스도 비용이 올라가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증가했어요. 도시는 돈이 없어지고, 시민은 삶의 질이 낮아지는 악순환에 빠진 셈이죠.

 

이런 상황을 그대로 두면 도시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오오타테시는 기존 도시 구조를 유지하는 대신 ‘살 수 있는 도시’를 다시 설계하기로 결심하게 돼요. 이게 바로 중심지 재배치 전략의 출발점이었어요.

 

⚠️ 위기 요약

문제 영향
인구 유출 노동력 고갈, 소비시장 붕괴
고령화 의료, 교통 접근성 저하
도시 확산형 구조 행정비용, 유지비 증가

 

그럼 이제, 오오타테시가 어떤 방식으로 도시 기능을 재편했는지, 중심지 재배치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 중심지 재배치 전략

오오타테시의 전략은 도시 전체를 억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와 시민들을 ‘중심지’에 집중시키는 것이었어요. 이 전략을 ‘도시구조 재편 기본계획(まちづくり計画)’이라고 부르며, 중심기능 집약형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했죠.

 

핵심은 공공시설, 병원, 학교, 쇼핑시설 등 필수 인프라를 도심부(역세권 및 상업지역)에 재배치하고, 시민들도 이 지역 안에서 거주하도록 유도하는 거예요. 반대로 외곽의 공공서비스는 점차 축소하거나 통합했어요.

 

이를 위해 시에서는 주거 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도심 이주자에게는 주택 보조금과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고, 노후 건물의 리노베이션도 장려했어요. 또한 도심 내 유휴지에는 공동주택이나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섰죠.

 

교통면에서는 시내버스를 중심지 순환형으로 개편해, 도심 내 이동을 편하게 만들었어요. 고령자들을 위해 무상 셔틀 서비스도 함께 운영했답니다. 이렇게 중심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도시의 유지비를 낮추고 삶의 질은 높인 거예요.

 

📍 중심지 재배치 전략 핵심 정리

전략 요소 내용
도심 기능 집중 병원, 상점, 시설 중심지 재배치
주거 재유도 도심 이주자에게 지원금 제공
대중교통 개편 순환버스, 고령자 셔틀 운영

 

그럼 이 전략을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였고, 실행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이어서 볼게요!

 

 

🧩 시민 설득과 실행 과정

중심지로 시민을 이동시키는 전략은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어요. 특히 오랜 세월 살아온 외곽 지역 주민들에게는 “떠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죠. 그래서 오오타테시는 실행에 앞서 ‘설득’에 공을 들였어요.

 

우선 시청은 마을 단위 설명회를 수십 차례 열며, 왜 도시 전체를 유지할 수 없는지를 현실적으로 공유했어요. 수치를 통해 재정 부족, 병원·학교의 기능 약화를 보여주고, 도심으로 모일 경우 생기는 이점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답니다.

 

설득만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실제로 도심으로 이사할 경우 50만 엔 이상을 지원하거나, 노후 주택 리모델링 비용의 절반을 시가 부담했어요. 또 시내 중심지엔 소규모 공동주택, 고령자 전용 임대 아파트 등 대안 주거지를 마련했어요.

 

이 과정에서 ‘지역 커뮤니티 유지’도 중요하게 다뤄졌어요. 외곽 지역 주민들이 도심 내 가까운 곳으로 함께 이주할 수 있도록 유도해, 전통적인 이웃 관계를 끊지 않도록 배려했죠. 이 덕분에 반발을 최소화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었어요.

 

🗣️ 시민 참여 유도 방식 요약

구분 내용
정책 설명회 읍면 단위 주민 간담회 개최
금전적 유도 이주 지원금, 리모델링 보조금 지급
공동체 이주 동일 마을 주민들의 인접지 재배치

 

이제 마지막으로, 이런 중심지 집중 전략이 실제로 어떤 도시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효과를 정리해볼게요!

 

 

✨ 도시 변화와 효과

오오타테시의 중심지 재배치 전략은 시행 후 약 10년이 지난 지금, 다양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도시 유지비용의 절감’이에요. 외곽 인프라 축소 덕분에 연간 수억 엔 규모의 예산 절감이 가능했어요.

 

도심으로 이주한 주민들은 병원, 상점, 행정기관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해졌고, 특히 고령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어요. 일상생활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도 함께 올라갔죠. 셔틀버스와 순환버스 덕분에 외출 빈도도 늘어났어요.

 

도심 지역의 상점가도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폐점이 늘던 시내 상가는 재개장율이 40%를 넘었고, 창업지원센터와 노인복지시설이 결합한 복합공간도 새롭게 등장했어요. 이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사회 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답니다.

 

전체 인구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이처럼 ‘살아 있는 중심’이 생긴 덕분에 도시 전체가 무너지는 건 막을 수 있었어요. 도시가 작아졌지만, 더 단단해진 셈이죠.

 

📊 변화 요약

변화 항목 성과
도시 유지 비용 연 4.2억 엔 절감
도보 접근성 병원·시설 도보 이용률 30%↑
상점가 재개장 재개장률 42%, 신규 창업 증가

 

이제 마지막으로, 이 사례가 한국 도시계획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정리하고, FAQ로 마무리할게요!

 

 

📚 한국 도시계획에 주는 시사점

오오타테시의 사례는 인구가 줄어드는 시대, 도시계획이 ‘확장’이 아닌 ‘집약’과 ‘선택’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줘요. 도시 전체를 유지하려는 고집보다는, 필요한 핵심을 지키는 것이 더 현명한 전략일 수 있어요.

 

한국에서도 지방 중소도시는 고령화와 청년 유출로 빠르게 쇠퇴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도시 외곽까지 인프라를 확장하고 유지하려는 흐름이 많죠. 이런 상황에서 오오타테시처럼 ‘중심지 집중’ 모델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특히 고령자, 소외계층, 교통약자를 중심으로 한 도시계획은 향후 필수적이에요. 도보로 접근 가능한 생활권 설계, 순환형 대중교통, 커뮤니티 기반 주거지가 한국 도시에도 꼭 필요한 구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민과의 대화와 신뢰예요. 도시의 축소는 감정적으로 민감할 수 있지만, 수치와 공감으로 설득하고, 함께 도시를 설계하는 구조를 만든다면 더 단단한 도시로 재편될 수 있어요.

 

🔍 한국 도시계획 적용 포인트

포인트 적용 방안 필요 조건
중심지 집중 도심 인프라 재배치, 외곽 축소 법·예산 정비
시민 설득 공청회, 인센티브 제공 데이터 기반 설명
대중교통 개편 순환 셔틀, 고령자 이동 지원 지속 예산 확보

 

도시를 작게 만드는 게 아니라, '살기 좋게 만드는 일'이 앞으로 도시계획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제 마지막으로, 오오타테시 사례와 관련된 자주 묻는 질문들을 FAQ로 정리해볼게요!

 

 

❓ FAQ

Q1. 오오타테시의 인구는 얼마나 줄었나요?

 

A1. 전성기였던 1960년대 약 10만 명에서, 2025년 기준 약 7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어요.

 

Q2. 중심지 재배치는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A2.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2020년 이후부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났어요.

 

Q3. 도심 이주자는 어떻게 지원받나요?

 

A3. 이주비, 주택 리모델링 보조금, 의료 접근성 향상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돼요.

 

Q4. 외곽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없었나요?

 

A4. 있었지만, 마을단위 이주와 보상, 충분한 설명회로 점차 신뢰를 쌓았어요.

 

Q5. 이 전략은 도시 전체 축소인가요?

 

A5. 아니에요. 전체 면적은 유지하되, 자원을 중심부에 집중시키는 방식이에요.

 

Q6. 도심 상권은 회복됐나요?

 

A6. 재개장률 40% 이상을 기록하며, 골목상권과 창업 비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

 

Q7. 한국에도 적용할 수 있나요?

 

A7. 네,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집중형 전략으로 충분히 적용 가능해요.

 

Q8. 고령자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A8. 무상 셔틀버스, 도보 접근 주거지, 복지시설 통합 등의 서비스가 제공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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